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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발리여행

여자혼자발리한달살기.윤식당촬영지 길리트라왕안.가는방법...휴대폰 잃어버리다

FELIZ_LIFE 2020. 2. 6. 00:53

 

 

 

발리를 검색했을때 다른것들 보다 윤식당 촬영지 였던 길리섬이 많이 나왔었다.

 

텔레비젼에 윤식당 발리 시즌을 봤었을때 너무 평화로워 보이던 그곳을 내가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발리로 잡앗을때 꼭 가야할곳으로 정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길리섬은 발리와는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가는 방법도 비행기와 배 두가지 방법이 있었다.

나는 그중에 값이 저렴한 배를 이용한 방법을 선택했다.

 

 

 

 

예약방법은 아래사이트를 이용했다.

 

Website : http://www.komodowisata.com| http://www.gilibestdeal.com

 

나는 길리베스트딜 이란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가장 저렴한 배를 비교할 수 있었고

왠만한 지역은 무료로 픽업,드랍을 해준다.

 

 

한 사이트에서 Wahana Boat, Eka jaya 등 여러 배 일정을 확인하고 가격 비교해서 고를 수 있다.

 

 

원하는 시간대, 가격대 배를 고르고 개인정보 입력 후 아래 Services 에서 + 버튼 누르면 

무료 픽업 , 드랍 지역 나온다.

왠만한 지역은 무료고 다른 지역들도 추가요금 조금만 내면 다 데려다준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있는 호텔로비로 픽업을 온다는 점이다 !!!!!!

 

현지 유심을 사서 전화번호를 기입해두면 픽업버스기사가 전화를 한다 

(**드랍도 호텔로 바로 해주니 기사한테 자세한 위치 말하면된다. 절대 딴 호객질하는 택시타지말고 셔틀버스타세요~~))

 

 

가장 저렴했던 Wahana 로 예약하고 기사가 호텔로비로 픽업을 왔다.

여기저기 들려서 사람들 태우고 빠당바이로 출발했다.

 

약 1시간후 빠당바이 도착했고 2층 레스토랑 안에서 티켓나눠주고 확인했다.

2019년 1월에는 스트커 나눠 주었다. (2019년 12월에 다시 갔을때는 목에거는 명찰같은 티겟 나눠주었습니다^^)

 

길리에는 아이르, 니모, 트라왕안 3개의 섬이 있어서 섬마다 다른 색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배 시간 기다리면서 레스토랑에서 커피마시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는 바다 구경하며 멍때리기...

 

빠당바이는 다이빙포인트로도 유명한지 곳곳에 다이빙 샵들이 있었다.

 

내가 길리가는 이유 중 하나가 다이빙이였으니

나는 길리가서 다이빙 실컷해야지~~~

 

 

 

약2시간 정도 배타고 들어가니 깨끗한 바다와 작은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마차들이 있고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다가와 흥정을 했다.

 

나는 Gili Eden이라는 숙소를 정했는데 이유는

1. 항구에서 매우 가깝다

2. 수영장이 있다 ((매우 작다,,,,ㅎㅎ)

3. 아침을 해변에 있는 EGO 식당에서 제공해준다.((이게 가~~~장 좋았던 점이다))

4. 자전거를 빌려준다 ((2019.12에 갔을때에는 정책이 바뀌어서 안빌려주네요 ㅠㅠㅠ))

5. 가격이 싸다 

 

였다.

 

 

뭘 하지도 않았지만 아침부터 일어나서 무거운 짐끌고 다니며 차타고 배타고 와서

오자마자 넉다운.....

 

숙소에서 자전거도 빌려줬겠다.

시간도 남겠다~ 뭘 할 까하다가 윤식당 촬영지나 가봐야겠다~ 해서 길을 나섰다.

 

 

하지만,,,,,,,,,,,,,,,,,,,,

그러면 안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식당 갔다가 오는길에 자전거가 바다에 빠졌는데 ,,, 그때 휴대폰을 잃어 버렷다.

 

길리트라왕안섬 동쪽은 길이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 좋다

서쪽은 정리가 안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모래길을 자전거타야해서 최악이다.

그 최악인 길을 계속 자전거를 끌고 갔다

다다른 윤식당은 티비속 화면과는 참 많이 다른 모습이였다

여기까지 왔으니 망고쥬스 한잔을 시키고

한참 더위를 식혔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후 숙소에서 쉬러 다시 돌아갔다

가는길이 갑자기 뚝 끊겨서 자전거를 끌고가다 바다에 빠졌다

그리 엉망이 된채로 다시 숙소에 돌아왔을때 알았다

휴대폰이 없어졌다......

울며불며 다시 힘들게 윤식당(택스레스토랑)에 가서 내 휴대폰 봤냐 물어보고

지나가는 길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나 휴대폰 잃어 버렸다 봤냐

물어보고 다녔다..

모두 날 안쓰럽게봐주었다

믿고 싶지않았다 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다니.. 어디서? 윤식당에서???바다에 빠졌을때??

도대체 어딘지 기억도 안났다

현지 유심을 넣어놔서 내 휴대폰 번호도 모르겠더라...

다음날 예약해논 길리섬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쿠버다이빙샵에 갔다,,,

또 울먹이며 도움을 구했다,

겨우겨우 메일로 남편에게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소식을 전했다.

겨우겨우 유심번호를 찾아내서 전화도 걸어보고 다이빙샵 식구들도움으로 문자도 보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어떻게해야하다나....

진짜 잃어버린건가

남은 3주는 어떻게하나 막막했다..

그렇게 울먹이는 날

길리다이빙 식구들이 달래주었다

그와중에 건내주시는 도넛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더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또 기분이 누그러지더라

정말 천사같은 세계여행하는 부부분들은 다이빙샵에서 만나

그분들의 세컨드폰을 4박5일동안 빌려 쓸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휴대폰 없이 저녁을 보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생각을 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건 어떤 이유가 있어서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