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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발리한달 살기 결심하다. 나의 방황 여행기. 일주일간은 서핑만!! 본문

2019발리여행

여자혼자발리한달 살기 결심하다. 나의 방황 여행기. 일주일간은 서핑만!!

FELIZ_LIFE 2020. 1. 22. 18:09

2018년도는 나에게 매우 끔찍한 한 해였다.

그래서 2019는 오로지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가장 생각나는 건 여행이었다. 떠나자

 

무조건 떠나자 ,, 한국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발리행 티켓을 샀다.

 

나는 시간이 많았으므로 상하이 경유하는 중국 동방항공....

((나중에 이선택을 후회하게 된다...))

 

한국의 답답한 미세먼지들아 안녕!!!

 

한국에서 상해 행 비행기에서는 괜찮았았는데

상해에서 발리 가는 비행기에서 난- 리였다....

 

중국인 가족들끼리 소리치면서 싸웠기 때문이다.

 

젠장 

 

하지만 옆자리에 앉은 린다라는 할머니와 짧은 대화를 이어가며 친해졌다.

여행작가라는 그녀와 얘기하는 게 재미있었다.

 

그녀와 이메일 주소를 교환하고 발리에서 시간이 되면 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비행기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다니

뭔가 영화 같은 만남이었다!

 

 

 

 

 

 

발리 공항 입국!!

발리 공항은 무료 와이파이가 아주 잘된다 

유심 구매 전에 이용하기 좋았다.

 

발리에서 서핑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예약해 놓은 한인 서핑 샵에 픽업도 요청해 두었다.

픽업 기사님 만나고 같은 일정으로 온 사람을 만났다.

 

정신없이 공항에서 나와 클락으로 신청해 놓은 유심을 챙기지 못했다...

같이 온 사람도 나와 같이 정신없이 차에 타느라 신청해둔 유심을 찾지 못했다.

이것이 그녀와 운명적 첫 만남이라 생각한다

 

일주일간 서핑 배우기로 한 제이크 서프 발리는 요가도 배울 수 있을까 해서 선택했던 곳이었다.

불행히도 내가 간 기간 동안 요가 선생님이 다른 곳에 계셔서 할 수가 없었다. 

대신 일주일 덩안 정말 열심히 서핑에 집중 할 수 있었다 !

 

 

 

 

숙박도 제이크서프발리에서 운영하는 도미토리에서 일주일간 머물렀다.

숙소에 자그만 수영장도 있었다. 더우면 저기서 수영도 했지만

서핑보드 띄워 놓고 자세 연습과 터틀롤 연습, 패들링 연습을 많이 했다.

 

 

 

 

 

발리에서 첫 일주일간은 정말 오로지 서핑만 하면서 보냈다.

 

아침에 눈뜨면 수영복을 입고 그날 날씨에 따라 파도따라 서핑위치를 정해서 간다.

그럼 현지 서핑선생님과 1:2 또는 1:1로 수업을 받고 서핑을 한다.

 

서핑이 처음인 나는 패들링 열심히해서 파도 잡으러 가기 조차 힘들었다. 팔 빠지는줄 알았다.

파도 위치까지 패들링해서 가면 파도기다리고 파도잡으면 테이크오프 해서 보드 위에서 중심잡기

사실 초짜가 파도를 잡기 어렵다. 그래서 강사님이 잡아준다. ㅠㅠ

나는 보드위애서 잘 서기만 하면되는데 이게 쉽지않다

그러다 운좋게 중심을 잡고 파도를 타면

세상 가장 짜릿한 기분이 든다.

 

서핑을 마치면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이게 끝이 아니고 그날 찍은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시간을 갖는다, 확실히 영상으로 보면 내 자세와 실력자분들의 자세가 천지차이다.

 

 

 

엉성하고 어정쩡한 초짜

그래도 파도 잡았다고 아주 신이났다. ㅎㅎㅎ

 

이렇게 피드백을 다 마치면 개인 훈련시간이다....

테이크 오프 연습만 100번 한것같다,,,

수영장에서 패들연습, 테틀롤연습 등등을 하면서 보낸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저녁시간,,

저녁먹으면 피곤해 녹초가 되어 잠을 잤다.

 

 

 

아주신남

 

힘들긴했었어도 아름바다를 보면서 서핑했던 시간들은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 힐링 시간이였다.